2026.10.17 시행 · 50문항 5지선다 · 100점 만점 · 1·2·3급
2026.10.17에 시행된 제80회 한능검 심화가 어떤 문제로 구성됐는지 정리했습니다. 80점 이상 1급 · 70점 이상 2급 · 60점 이상 3급이 부여되고, 배점은 3점 10문항 · 2점 30문항 · 1점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답으로 가장 많이 쓰인 답지는 ①(11문항)입니다.
제80회 심화는 자료의 겉모습이 눈에 띄게 새로워진 회차입니다. 인공 지능 대화창(3번), 동영상 채널 화면(16번·50번), 박물관 아카이브의 구술 기록(49번)처럼 디지털 매체를 본뜬 자료가 여럿 등장했지만, 묻는 내용은 무령왕릉·백련 결사·진주·외환 위기처럼 기출에서 익숙한 주제였습니다. 형식에 흔들리지 않고 자료 속 핵심어를 찾는 훈련이 되어 있었다면 체감 난도는 높지 않았을 것입니다. 시대 구성은 선사·고대 9문항, 고려 9문항, 조선 9문항, 개항기 7문항, 일제 강점기 9문항, 현대 6문항에 지역사 통합 1문항(50번)으로, 근현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합니다.
3점 문항 열 개는 고구려 멸망의 영향(5번), 신문왕(6번), 고려 성종(11번), 요세(16번), 창덕궁(24번), 육영 공원(30번), 경인선 개통 이후의 모습(33번), 청산리 전투와 쌍성보 전투 사이(37번), 외환 위기 시기(49번), 진주 지역사(50번)입니다. 왕과 인물의 업적을 묻는 전형적인 문항이 절반이고, 나머지는 시기를 판단해 앞뒤 사실을 가려내는 유형입니다. 33번은 1899년 경인선 개통을 기준점으로 1880년대 개화 정책과 1900년대 광무개혁을 구분해야 했고, 37번은 1920년과 1932년 사이에 들어갈 참의부(1923)를 골라야 해 독립군 부대의 연도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24번 창덕궁은 근정전·미소 공동 위원회·인목 대비 유폐처럼 경복궁·덕수궁과 헷갈리기 쉬운 선지로 짜여 있어, 궁궐별 사건을 묶어 두지 않았다면 틀리기 쉬운 문항이었습니다.
복습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환국(23번)·개혁(31번)·조약(29번)처럼 비슷한 사건이 연이어 일어난 주제는 이름만 외우지 말고 무엇이 다른지를 표로 정리하세요. 둘째, 현대사는 정부별 정책(45·47·48·49번)이 네 문항이나 나왔으므로 박정희·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경제·사회·통일 정책을 한 묶음씩 정리해 두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셋째, 50번처럼 한 지역의 청동기 유적부터 근대 사회 운동까지 묶는 지역사 문항은 진주·평양·안동·공주 같은 단골 도시의 사건을 시대순으로 메모해 두면 3점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정답이 어느 번호에 몰렸는지, 점수가 어디서 갈리는지 보여 주는 표입니다. 가장 배점이 높은 3점 문항은 10개(5, 6, 11, 16, 24, 30, 33, 37, 49, 50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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