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7 시행 · 50문항 5지선다 · 100점 만점 · 1·2·3급
2024.02.17에 시행된 제69회 한능검 심화가 어떤 문제로 구성됐는지 정리했습니다. 80점 이상 1급 · 70점 이상 2급 · 60점 이상 3급이 부여되고, 배점은 3점 10문항 · 2점 30문항 · 1점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답으로 가장 많이 쓰인 답지는 ④(11문항)입니다.
제69회 심화의 키워드는 '순서'입니다. 백제·고구려 부흥 운동과 나당 전쟁의 순서(7번), 몽골 침입과 원 간섭기 사이(17번), 기사환국과 갑술환국 사이(26번), 고종 강제 퇴위 이후(34번), 1920년대 민족 운동의 순서(37번), 신한공사 설립과 농지 개혁법 사이(39번), 군사 조직이 만들어진 순서(47번)까지 — 3점 문항 10개 가운데 일곱 개가 사건의 선후를 가리는 유형입니다. 개별 사실을 아는 것과 연표 위에 올려놓는 것은 다른 능력이라, 이 회차는 연표 학습의 중요성을 잘 보여 줍니다.
시대 구성 자체는 표준적입니다. 선사~남북국이 앞머리 아홉 문항을 채우고, 고려는 10~18번 사이에 몰려 있으며, 조선은 사헌부(20번) 같은 기구부터 환국 정치(26번)까지 폭넓게 물었습니다. 낯선 소재로는 공민왕 대의 조일신의 난(15번)과 사회경제사학자 백남운(40번)이 눈에 띄는데, 둘 다 자료의 단서만 잡으면 답 자체는 평이했습니다. 48번에 신라 신문왕이 뒤늦게 배치된 것처럼, 후반부에 고대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둘 만합니다.
복습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숙종 대 환국 정치의 전개, 해방 정국의 토지 문제(신한공사→농지 개혁법), 그리고 1920년대 국외 민족 운동의 시간 순서. 세 주제 모두 이후 회차에서도 꾸준히 변주되어 출제되는 단골입니다.
정답이 어느 번호에 몰렸는지, 점수가 어디서 갈리는지 보여 주는 표입니다. 가장 배점이 높은 3점 문항은 10개(3, 7, 11, 17, 26, 34, 37, 39, 47, 50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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